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어디로 나들이 갈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저도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데, 이번에 정말 좋은 정보를 알게 되어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바로 거제시에서 열리는 '거제섬꽃축제'인데요, 올해로 거의 20년 가까이 이어온 전통 있는 축제라고 해요. 꽃구경도 하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나들이 코스로 딱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알아볼까요?
거제섬꽃축제 개요와 일정
거제섬꽃축제는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농업개발원과 거제식물원 일원에서 열려요. 올해 축제의 주제는 '거제 섬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로 정해졌대요. 행사장은 무려 14헥타르(약 4만 2천 평) 규모로, 이 넓은 공간에 가을꽃과 마리골드 같은 사철꽃들이 가득 심어져 있어요.
본격적인 행사는 11월 9일까지 진행되지만, 그 이후에도 16일까지는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대요. 꽃구경하기 좋은 가을 날씨와 함께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지난해에 가을 축제를 몇 군데 다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온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평일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제섬꽃축제의 역사와 발전 과정
이 축제는 2006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거의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해요. 처음에는 지역 농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됐는데, 지금은 거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완전히 자리 잡았어요.
초창기에는 국화 전시가 주를 이뤘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테마정원, 체험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이 추가되면서 종합 가을 축제로 확장됐대요. 축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더욱 기대가 되네요.
사실 국화 축제는 여러 지역에서 열리지만, 섬이라는 거제의 특성을 살린 '거제섬꽃축제'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과 볼거리
이번 축제에서는 6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가을꽃 전시·거제식물원 관람', '문화공연', '식물 관련 체험', '국화 분재 작품전' 등의 경연, '일반 전시', '농특산물 판매' 등이 준비되어 있대요.
특히 대규모 국화 전시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예요. 국화 터널과 국화 조형물이 매년 다른 테마로 꾸며져서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또 정원 작품과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축제로도 유명하대요.
저는 특히 꽃꽂이나 화분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기대돼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직접 체험도 하고,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특산물도 구경할 수 있으니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가득할 것 같아요.
거제식물원 주변 관광 명소 - 동부저수지
축제를 즐긴 후에는 주변 관광 명소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거제식물원 인근에는 '동부저수지'라는 곳이 있는데, 바다나 해안가 명소와는 달리 한적한 자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래요.
특히 저수지 옆에 있는 데크길에서 바라보는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고 해요. 가을철 사진 명소로도 꼽힌다니, 카메라는 꼭 챙겨가야겠어요.
실제로 동부저수지를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보니 "오리배 타면서 단풍 구경하기 딱 좋아요", "테크길 따라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빼곡하네요", "곳곳에 놓여진 의자에서 쉴 수 있어요" 등 정말 좋은 평가가 많더라고요.
다만 "은행나무 데크길 주위에는 주차할 곳 없어요"라는 후기도 있으니, 차량 이용시 주차 문제는 미리 생각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거제의 숨은 보석 -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 본섬에서 배를 타고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도 보타니아'도 꼭 가볼 만한 곳이에요. '한국의 작은 지중해'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원래 척박한 바위섬이었는데, 1960년대 말 이창호·최호숙 부부가 우연히 낚시를 하러 왔다가 인연을 맺고 섬 전체를 매입해 40여 년에 걸쳐 정성껏 가꾼 곳이라고 해요. 부부의 손길을 거쳐 1995년 '외도해상농원'으로 문을 열었대요.
정원 내에는 다양한 식물과 꽃, 나무들이 잘 가꿔져 있고, 산책로가 많아 바다와 숲,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 알려진 '비너스 가든'은 영국 버킹엄 궁의 후정을 모티브로 설계됐다고 하니 더욱 특별한 장소인 것 같아요.
외도 보타니아 방문 방법
외도 보타니아를 방문하려면 유람선을 타야 해요. 유람선은 장승포, 지세포, 와현, 구조라, 도장포, 해금강, 다대 등 7개 선착장에서 출발한대요. 매표소에서 외도 입장권까지 통합 발권이 가능하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배 타는 걸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날씨가 좋은 날 가면 그렇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멀미약은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섬꽃축제와 함께 둘러보면 꽃과 자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루 더 머물면서 외도까지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나들이 계획 세우기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거제섬꽃축제는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본행사 기간인 11월 9일까지 방문하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가볼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축제도 즐기고, 동부저수지에서 단풍도 구경하고, 시간이 된다면 외도 보타니아까지 가보려고요.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여러분도 이번 가을, 거제로 떠나는 꽃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거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해요!



